일반건강검진은 대부분 신장, 체중, 비만도, 시력, 청력, 혈압, 그리고 간기능 검사, 혈당 검사, 총콜레스테롤 검사, 빈혈 검사 등 혈액 검사, 흉부 X레이, 심전도 검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검진 항목은 완벽하진 않지만 전반적인 현재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다면, 특이 질환이 없는 20~30대의 경우라면 일반건강검진 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검진에 앞서 작성하게 되는 문진표는 현재의 건강 상태와 검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은 질병의 가족력과 같은 정보를 제공함으로 성실히 작성해야 합니다. 문진표를 통해 의사는 대상자의 현재의 건강 문제는 무엇인지, 질병 위험인자가 무언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음주.흡연자, 생활습관에 문제점을 가진 사람은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0세 이상에서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3차원 심장CT, 심장초음파, 경동맥초음파,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특수혈액 검사 등을 통한 심장,혈관 건강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암 조기검진도 검사항목에 포함되어야 할 것 입니다. 뇌졸중(중풍) 등의 뇌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뇌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경동맥초음파 등의 뇌 정밀 검진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노년기의 건강검진 항목에는 우울증 검사, 치매 선별 검사가 포함되는 것이 좋습니다.